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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관람기!! (ok저축은행 vs 삼성화재)여행/2019년 12월 28일 생일 2019. 12. 29. 23:05
■프로배구 관람
생일에 주호랑 베어스타운가서 눈썰매를 타려고 했는데
날씨가 아직 적당히 춥지 않아서 눈썰매장 오픈이 미뤄졌다 ㅠㅠ
그래서 남이섬, 광명 이케아 등등 다른 곳들을 찾아보다가
며칠 전 꼭 가고싶었던 프로 배구를 보러 가기로 결정했다.
12/28, 14:00, 안산 상록수체육관, ok저축은행 vs 삼성화재 경기였다.
12시 선릉역에서 주호를 만나서 상록수역으로 갔다.
상록수역에 도착했더니 뭔가 경기도 스멜이 물씬 났다.
약 30분정도 시간이 남아서 버거킹가서 점심을 먹고, 바로 체육관으로 달려갔다.
도착했더니 1세트가 벌써 시작했다.
일단 아무 보이는 곳에 앉았는데 하필 지정석인것 같았다.
우리는 비지정석 티켓을 구매했던 터라 맘편하게 다른 곳으로 갔다 ㅎㅎ...
옮긴 자리다! 높아서 그런지 전체적인 뷰를 보기엔 더 좋았다.
근데 주호가 담번에는 앞쪽에 앉자고 했다.
나만 괜찮았나보다 ^^;;
노란색 유니폼의 ok저축은행 선수들이 삼성화재의 서브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럭비 자세랑 비슷하다. 선수들이 커보이긴 했지만 멀어서 그런지 딱 표시나진 않았다
물론 내가 저 코트에 선다면 20년만에 초등학생의 기분을 느낄것이다.
ok저축은행의 실점장면이다.
공을 살리는 장면은 좋았는데 마지막 스파이크가 아쉬웠다.
왼쪽 빈공간으로 찔렀으면 어땠을까ㅠㅠ
배구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실점을 해도 마치 득점한 것 처럼 서로를 격려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팀이 실점한건지 득점한건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얼짱각도로 한번 찍어봤다. 목이 없어졌다.
그리고 초상권을 지켜주기 위해 이모티콘을 덕지덕지 발라드렸다.
ok저축은행 레오의 서브다.
레오가 진짜 잘한다. 서브에 힘이 빡!! 들어가있다.
대포를 쏘는것같이 시원시원하다.
ok저축은행의 선수 3명이 블로킹을 하려고 동시에 점프를 하는데
덩치에 안맞게 귀여웠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당근 인형과 치어리더 누나(?!)들이
경기장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레오의 멋진 서브였지만 실점하고 마는 ok저축은행이다
레오의 멋진 서브였지만 실점하고 마는 ok저축은행이다222
선수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를 한큐에 끝내는 레오의 서브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을 폭탄돌리기 하다가 결국 포기한다.
레오는 명실상부 이날 mvp였다.
역시나 종료 인터뷰 주인공을 차지했다.
경기 끝~~ 넘나 재밌었다.
ok저축은행이 너무 강했다.
레오가 너무 잘했다.
한국 선수들의 서브는 레오의 그것에 비해 좀 약했다.
괜히 외국인 용병을 데려오는게 아니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렇게 즐겁게 생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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