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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인터넷, 티비 양도 후기카테고리 없음 2021. 1. 4. 18:10
현 계약 상황
2021년 1월 중순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그런데 이사갈 집은 인터넷이 기본 제공 되어서, 지금 쓰고있는 LG u+ 인터넷, 티비 회선을
양도해야 했다. 3년 약정을 한 상태이고 1년이 남은 상황이었다. 해지하면 위약금이 얼마나
나오나 궁금해서 조회해봤더니 60만원이 나오더라. 약정의 무시무시함을 또 한번 느꼈다.
양도 절차 확인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양도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문의했다. 절차는 이러하다고 한다.
- 양도받을 사람이 통신 요금을 연체한 적이 없음을 본인에게 확인한다.
- 양도받을 사람의 집에 LG u+ 인터넷 설치가 가능한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한다.
- 양도받을 사람에게 셋탑, 모뎀 등을 직접 전달한다.
-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양도받을 사람의 집으로 이사 신청을 해서 인터넷, 티비를 설치한다.
- 설치가 완료되면 고객센터를 통해 명의 변경을 신청한다.
양도받을 사람 구인
넉넉히 한달 전인 12월 중순 쯤 중고나라 카페, 당근마켓에 양도 글을 올렸다.
보통 양도를 하면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웃돈을 얹어준다. 얹어봐야 해약금보다 싸니까 ㅠㅠ
일반적으로 10만원정도가 지원금의 시세인 듯 한데, 내 요금은 좀 싼편이라 3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중고나라 글을 보고 몇명에게 연락이 왔고, 그 중 한분에게 양도하기로 했다.
셋탑 전달
양수인(양도받을 사람)의 집이 회사 근처라, 택배로 안하고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출근하기 전에 집에 있는 인터넷 모뎀과 티비 셋탑박스를 해체하여 주섬주섬 종이가방에 담았다.
그리고 오후에 충정로역에서 만나 기계를 전달했다.
혹시 인터넷을 처음 가입할 때 스피커 같은 사은품을 받은 게 있다면 꼭 같이 전달하는게 좋다.
어차피 양수인이 약정을 넘겨받는 계약서를 쓸 때 당시 받았던 사은품 내역도 받아보기
때문이다. 난 이걸 생각을 못해서 그냥 셋탑만 넘겼다가 양수인이 스피커는 없냐고 연락이
와서 깜빡했던 스피커를 택배로 마저 보냈다 ㅠㅠ 택배비 4천원 너무 아깝ㅠㅠ
이사 신청
고객센터에 셋탑 설치 지역을 변경하고 싶다고 전화 했었는데, 계속 이사 신청으로
이해하길래 처음엔 당황했다. 하지만 당황할 필요 없다! 서류상은 '이사 신청' 이고
실질적으로는 '셋탑 설치 지역 변경' 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사 신청을 하면 설치 기사님이
양수인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서 이사 일정을 잡고 설치를 진행한다.
명의 변경
설치가 완료되면 비로소 명의를 변경할 수 있다.
1월 1일에 명의를 바꿀 수 있도록 예약을 할 수 있을지 물어봤는데 예약하고 싶은 날이
평일이면 가능하지만 1월 1일은 휴일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즉시 명의를 변경해달라고 했다. 명의 변경이 완료되고나서 처음 약속했던
3만원을 보내드렸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양도가 완료되었다.
약정은 참 ㅠㅠ 걸때는 별 생각을 안하게 되지만, 지금처럼 나중에 귀찮은 일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어떤 것이든 약정은 신중히 걸어야 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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