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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키나발루여행] 1일차 - 코타키나발루로 출발~~여행/2020년 2월 코타키나발루여행 2020. 2. 12. 00:18
■내용
- 인천 공항
- 코타키나발루 공항
- 퍼시픽 수트라 호텔(The Pacific Sutera Hotel)
- 이마고몰
- 브리즈 비치 클럽
■인천 공항
여행갈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이직 문제로 고민도 많아 밤을 새버렸다.
피곤하진 않았고 약간 몽롱했다. 짐을 마저 다 싸고 4시20분 쯤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캐리어를 끄는 소리가 너무 커서, 정류장까지 캐리어를 들고갔다.
주호는 나보다 조금 더 빨리 공항버스를 탔다. 후딱 가야지!!
새벽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이어도 역시 공항엔 사람이 많다.
사람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나조차도 공항에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썼다.
여행기간 동안 주호의 롱패딩을 맡길 곳이다.
너무너무 배가 고팠다.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한 그릇 먹고 싶었다.
결국 푸드코트를 보자마자 뛰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난 김치찌개를 골랐고 주호는 짬뽕을 골랐다. 주호의 짬뽕보다 내 김치찌개가 훨씬 빨리
나왔다. 주호가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다. 맛있게 먹어줬다 ㅎㅎ
점점 해가 밝고 있다. 이륙 시간은 7시 50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행기를 탄다. 희희
■코타키나발루 공항
5시간을 날아서 드디어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했다. 밤을 샜던 터라, 비행기에서 아주 푹
잤다. 덕분에 뒤통수 머리가 운석 맞은 것처럼 눌렸다.
첨엔 그리 덥지 않았다. 하지만 저 문을 열고 공항을 나서자마자 덥습덥습한 공기에
숨이 턱 막혔다
그랩을 사용하려고 공항에서 구입한 인천공항 공식 유심을 주호 폰에 끼웠다.
그리고 그랩을 사용하려 하는데, 이상하게 사용 인증 문자가 안오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랩은 전화기능이 필수여야 했던 것이었다 ㅠ
우리가 미리 샀던 유심은 전화기능이 없었다...결국 현지 공항에서 25링깃을 주고 새로 샀다.
미리 산건 여행 내내 거의 안썼다 아까비 ㅠㅠ
유심 센터 옆에있던 오렌지 편의점. 그냥 찍어봤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The Pacific Sutera Hotel)
우여곡절 끝에 그랩을 설치하고 택시를 호출했다. 꽤 금방 잡혔다. 서로 위치 파악이 안되면
전화도 할 수 있다. 택시 매칭이 되자마자 요금이 바로 책정된다. 덤탱이 쓸 일도 없고
좋았다. 한화로 3천원정도면 10키로는 가는 것 같다. 되게 싸다
풍경이 예쁘다. 동남아 느낌 난다~~
호텔에 들어왔다!
외부인이 들어오면, 입구 문의 손잡이를 호텔 직원이 매번 닦는다.
그리고 경찰로 보이는 사람이 머리의 열을 재준다.
코로나 대비를 나름 잘 하고있었다.
외국인보다 한국인을 더 자주 마주쳤다.
한국 관광객이 호텔 손님의 70%는 차지하는 것 같다.
사람들 많을 때 먹기 불안해서, 우리는 아침 조식을 항상 6시쯤 먹었다.
조식은 꽤 맛있었다. 음식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다 ㅠㅠ
체크인을 하고나서 방으로 가는 길에, 복도 창문이 호텔 전경을 멋지게 담아내고 있었다.
우리 방에서 찍은 사진.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인데도 비린내가 나지 않았다.
짐을 풀고 좀 쉬었다.
■이마고몰
방에서 좀 쉬다가 이마고몰 쇼핑을 위해 택시를 탔다!
휴지를 뽑아 쓸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는 소형차가 대부분이었다.
신기하게 어떤 차도 빵빵대지 않았다.
이마고몰에 도착해서 내부를 구경하다가 한식집을 발견했다. 한글이 곳곳에 굉장히 많다.
어색한 문장도 많고 자연스러운 문장도 많았다.
점심먹을 때가 돼서 간단하게 피자를 먹기로 했다. 포장은 그럭저럭 귀엽지만
피자의 맛은 구렸다. 그나저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까 피자사진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안찍고 포장지만 찍어놨다.
먹는데 정신이 팔렸었나보다.
피자를 다먹고 엔트리즈?? 대형 마트에 가서 먹을 것을 좀 샀다. 호텔에서 먹으려고
현지 컵라면도 샀는데 결과는 대실패다. 겁나게 맛없다. 한 젓가락도 아니고 한 줄 먹고
버렸다. 그리고 초코우유도 좀 싱거웠다. 뭔가 맹했다.
■브리즈 비치 클럽
이마고몰 쇼핑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바로 앞에 선셋이 아주 잘 보이는 음식점이
있었다. 이름은 브리즈 비치 클럽. 아마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 같은데, 메뉴는 일반
맥주집의 메뉴와 비슷했다. 선셋보기 좋은 자리를 미리 예약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가게에 사람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
콜라, 모히또, 스테이크, 오징어 튀김 등등 저녁거리를 주문했다. 바로 앞에 펼쳐진 저녁
풍경이 예뻤다. 주호와 같이 봐서 더 좋았다.
바람이 약간 부는 선선한 날씨였다. 바로 앞에 보이는 것처럼, 한국 관광객이 많았다.
문득 지금 풍경이 제주도 둘째날 아침에 갔던 바닷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뭘 보고 저런 표정을 지은거지?
주호의 소중한 초상권을 지켜줬다.
코타보이가 파도와 밀당을 한다.
여행가서 제대로 된 첫 식사다. 넘나 맛있었다.
저녁 노을이 시작됐다. 주호가 열심히 폰으로 선셋을 촬영하고 있다.
스테이크가 증발했다.
'
이렇게 붉은 노을은 처음보는 것 같다.
하늘이 점점 푸르검검하게 변하고 있다.
코로나때문에 수영장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현지 분위기가 코로나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 생각해서 수영하면서 신나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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