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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나키나발루여행] 5일차 - 다시 한국으로 간드아~
    여행/2020년 2월 코타키나발루여행 2020. 2. 25. 22:50

    ■목차

    - 코타키나발루 공항

    - 인천 공항



    ■코타키나발루 공항


     

     마지막 날이 밝았다. 좀 더 놀고 싶기도 하고, 빨리 한국으로 가고 싶기도 한 싱숭생숭 

    마음이 들었다. 


     


     떠나는 길에 호텔 로비를 찍어봤다. 오른쪽 사진은 말레이시아의 국왕들이다.

    처음엔 잘 모르고 이 호텔의 주인들이냐고 종업원한테 물어봤었다. ㅎㅎ


     호텔 정문 앞에서 택시를 잡아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끝내고 

    면세점을 들리려 한 순간, 아버지 드릴 모자를 호텔에 두고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무 아쉬웠다. 시간이 없어서 호텔로 돌아가는건 오바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있었다. 보드카가 진열된 곳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핸드폰을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식은땀이 흘렀다. 의자로 가서 천천히 가방을 뒤져봤다. 여전히 없었다. 

    눈앞이 캄캄했다. 


     먼저 호텔에 전화해봤다. 직원이 호텔방을 찾아보고 연락하겠다고 해서 일단 끊었다.

    그리고 택시에 전화해봤다. 다행히 우버 앱에 택시 번호가 남아있었다. 그런데 안받았다 ㅠ

    혹시 체크인할때 데스크에 두고왔는지 보려고 수속장을 통해 로비로 나갔다. 거기도 없었다.


     다시 들어와서 호텔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호가 택시 기사님께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가 걸렸다! 정확히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검정색 핸드폰이 있다고 하는 것 같았다.

    다시 와달라고 부탁하고 다시 공항 입구로 나갔다. 비행기 탑승 시간이 10분밖에 

    안 남아 있어서 초조하게 택시를 기다렸다. 곧 택시가 도착했고 내 핸드폰을 건네주셨다!!

    소정의 감사 비용을 드리고 바로 수속장으로 뛰어갔다. ㅠㅠ 정말 다행이었다. 

    주호한테 너무 미안했다. 아무튼 다시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서 비행기로 들어갔다.



     코타키나발루 끝~


    ■인천 공항


     


     공항을 출발한 지 얼마 안돼서 한 장, 출발 몇 시간 후 또 한장을 찍었다.



     코타키나발루로 오는 비행기에서는 너무 피곤해서 기내식을 안먹었었다. 그 때 기내식은

    되게 맛없었다고 해서 기대치가 없었는데, 이번 기내식은 나쁘지 않았다. 

    역시 기대를 버려야 실망하지 않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이번에는 비행기에서 한 숨도 안자고 책을 읽거나 일기를 썼다. 일기라기 보다는 

    당시 내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해보는 시간이었다.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주호와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 끝이 났다. 좀 더 같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고 별일없이 잘 마무리 지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동남아를 갔다왔기 때문에 방역을 삼엄하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간소했다. 그냥 열 

    탐지기를 지나가는 정도? 우리는 너무 배고프기도 했지만 우선 각자 집에 가서 짐도 풀고 

    편하게 밥을 먹기로 했다. 주호의 패딩을 찾고 물건들을 반납한 후 바로 버스를 타러 갔다.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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